Between Mallang and Mollang

예전에 입문용 키보드를 알아보던 중 알게 된 ck87입니다. 가격대비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봤던터라 중고로 싸게 판매하길래 바로 구입해봤습니다. 체리 mx 3.0s와는 차이가 좀 나기 때문에 구입하면서도 체리보다는 별로면서 k660과는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구입해봤습니다. 첫 타건의 느낌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앱코 k660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키압 및 반발력이 k660보다 살짝 높게 느껴졌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고 전체적인 타건 느낌도 k660과 비슷했습니다. 둘 다 키압이 50g로 비슷해서 이 정도는 예상했지만 다른 부분들에서 좀 차이가 날 줄 알았는데 차이가 거의 나지 않더군요. 카일과 게이트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인지,  제품 구성이 비슷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체리 mx3.0도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했고, 저 또한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래서 ck87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길래  크게 기대했죠 ㅠ 뭐 따지고 보면 k660이랑 가격 차이도 만원 정도 밖에 안 나고 세일하면 거의 같은 가격이니까 비슷한 느낌인 건 어쩔 수 없을 겁니다. 물론 별로라는건 아닙니다.  그냥 k660과 너무 비슷해서 조금 실망했을 뿐이죠 ㅎㅎ 구매 전 타건음도 비슷하고, 키압도 같아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는데 딱 예상 그대로네요 ㅋㅋㅋ 풀배열 키보드를 원하신다면 k660(또는 661, 662, 663) 텐키리스 키보드를 원하시거나 갈축/녹축을 원하시면 ck87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더 상위제품이 아닌 이상, 리니어 계열말고 갈축 한 번 써보고 싶네요. 나중에 ck87 갈축을 얻게 된다면 다시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송 오다 찌그러졌나봅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맛을 들인 후 다른 키보드들도 사용해보고 싶어 중고를 판매하는 어플을 돌아다니던 중  cherry mx board 3.0s 적축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연락을 넣었습니다. 두 달 정도 사용하였다고 했기에 괜찮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직거래 조금 전에 키보드가 좀 더럽다며 만원 깎아줄테니 청소도구를 사서 청소를 하겠냐고 문자가 와서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상태 확인 차 두드려본 순간 정말 마음에 들었고 먼지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총 4만원에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키보드를 다시 꺼내어 확인해보니  키보드 안쪽에도 먼지가 꽤 쌓여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키캡들을 다 빼보니 엄청 더러웠습니다 허허허허허 보이십니까? 이 먼지들이? (다음 사진: 더러움 주의) 보는 순간 맨 처음 들었던 생각은 대체 어떻게 사용하면 두 달 동안 이렇게 만드냐였습니다. 예전에 3년 정도 방치했던 키보드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청소기로 먼저 대충 빨아들인 후에 키캡은 퐁퐁 섞은 물에 담가두고 기판은 물티슈, 면봉, 브러쉬로 엄청 닦아냈습니다. 그 결과,  보이십니까? 깨끗한 키보드가? 진짜 한 시간 정도 청소한 것 같았습니다. 스태빌에 뭔가 누런색의 코딱치처럼 끈적한 것이 묻어 있길래 많이 닦아냈는데 조금 검색해보니 윤활제라는 걸 알아냈습니다. (윤활제가 더러워진 것이었죠) 그래서 인터넷에서 슈퍼루브 오일과 그리스를 구입하여 일부 스태빌과 키에 발라주었습니다.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에 다시 끼워주었습니다. (키캡 빼고, 끼우는 작업이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짜잔! 바뀐 키보드의 모습! 크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진짜 키감이 미쳤습니다.. 키감을 맛본 순간 깨달았습니다. 다신 저가형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걸... 키보드 리뷰를 보면서 쫀득하다는게 대체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진짜 두드려보니까 알겠더라고요 ㅎㅎ K660은 3.0s에 비해 조금 더 무겁고 반발력있다면 3.0s는 반대로 가볍고 쫀득합니다....

  기존에 쓰던 전기면도기가 너무 오래되서 바꾸기 위해 알아보던 중  3대 면도기가 필립스, 브라운, 파나소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리는 것은 파나소닉의 람대쉬가 가장 우수하다고 하였지만 피부가 약하기도 하고, 대체품이 있는데 일본 제품을 쓰기 싫어 패스했습니다 ㅎ  그리고 남은 필립스랑 브라운 중에 엄청 고민했습니다. 아버지의 면도기가 필립스라서 사용해보니 확실히 자극 없이 부드러운게 엄청 기분 좋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기존에 쓰던 면도기도 3헤드였기 때문에 다른 느낌을 받고 싶어서 1자 모양인 브라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또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단 제일 싼 걸 체험해보고  괜찮으면 상위제품을 사자고 생각하여 시리즈3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약 38,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이번에 전기면도기를 알아가면서 처음 안 사실인데 전기면도기도 거품을 내서 사용하기도 하더라구요! ㅋㅋㅋ 진짜 조금 충격 먹었습니다 ㅋㅋ 뭐 알았다고 한들 거품내서 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 날 면도기도 있기 때문에 거품 낼 바에 날로 하는게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면도기를 사용해보니까 확실히 필립스보다 브라운이  잘 잘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잘린다는 건 그만큼 피부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기 때문에 며칠 간은 피부가 좀 얼얼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사용하다보니 피부도 적응이 됐는지 좀 나아졌습니다. 파나소닉보다 약하다는 브라운이 이 정도인데, 파나소닉이 우리나라 제품이었어도 피부 때문에 안 샀을 것 같네요. 브라운이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다음에 살 때는 필립스로 구입해야겠습니다.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ㅎ 피부가 약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전 브라운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염이 잘 잘려요 ㅎㅎ 아 중간에 있는 저것도 면도가 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것보다 윗제품은 머리랑 몸통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약간 더 편리하도록 만들었나봐요 브라운 면도기가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으시...

옛날에 비싸게 주고 산 깨끗한 노트북이 있었지만 거의 방치 중이었습니다. 오래되기도 했고, 하판이 복잡해서 SSD를 추가하지 못해 너무 느렸죠. 하지만 사용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무거운 무게입니다. 2.4kg 정도였기에 도저히 들고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들고 다니면서 이용하려고 기존 노트북은 팔고 새로 구매하였습니다. 무게가 중요한 요소였기에 14인치 모델로 할까 하다가 제가 숫자키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 15인치로 구입하게 됐습니다. 가격은 할인 받아 약 44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겉의 박스가 크게 찌그러졌길래 걱정했는데 박스 안에 박스가 들어있어서 안심했습니다. 사실 레노버를 평소에 좋게 보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타협 끝에 결정하게 됐는데 뭔가 이 박스를 보니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봉인라벨은 잘 붙어 있네요 ㅎ 박스 안에 박스를 넣고 또 그 안에 스티로폼으로 보호! 전자제품이니 보호는 당연한 것이겠지만 기분은 좋네요 :) 비닐로 감싼 노트북을 감싼 스티로폼의 모습. 4중(박스+박스+스티로폼+비닐)으로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박스 안에든 전체 구성품의 모습입니다. 노트북, 충전기, 보증서, 설명서, HDD 연결선(?) 다른 노트북을 안 사봐서 다른 제품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뭐 충전기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뭐 더 있어봤자 노트북 가방, 키스킨 이런거겠죠 사진의 왜곡 때문인지 좀 짜리몽땅하게 나왔는데 실물은 이렇지 않습니다. 이거 사진이랑 실물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제로 보면 깔끔하게 이뻐요 ㅎ 뒷판의 모습입니다. 하.. 이 사진을 보니 다시 열 받네요!! ㅡㅡ 제품의 기본 RAM이 4기가 입니다. 그래서 4기가는 너무 작은거 같아서 따로 8기가를 주문했습니다. 장착하려고 하판을 열려고 하는데 너무 안 열리는 거에요! ㅡㅡ 조금 벌린 뒤에 자와 카드를 넣어 보다가 스크레치 생겼네요 ㅠㅠ 진짜 열 받아서 미치는 줄... 후.. 여는 방법 바로 알려드릴게요 ㅠ * 참고1:...